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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이야기/탈모정보

[병원 컨설팅정보] 의사와 두피관리사의 관계에 대해서...

의사와 두피관리사의 관계에 대해서...

(부제: 환자에게 있어 부모의 역할을 한다.)




                                         탈모전문 이문원한의원 원장 이문원

 

는 지금 탈모와 두피질환을 전문으로 보는 한의원을 운영중인 한의사입니다.

아마 탈모와 두피질환만을 진료하는 곳은 저희뿐이라고 생각되며 이렇게 진료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네요

 

사실 처음 탈모에 관심을 가질 때만해도 한의학적 치료로 탈모를 치료한다는 개념이

그다지 정립되어 있지 못했고 그래서 혼자 공부할만 서적도, 가서 배울만한 선생님도

찾기 힘든 때였습니다.

결국 혼자 한방문헌과 중국문헌, 외국논문을 찾아서 정리하면서 한약재나 한약처방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실험결과를 근거로 발모의 기전과 탈모의 원인을 찾아

나갔으며 그렇게 알게된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이런저런 방법을 다 적용했었

습니다.  

 

그렇게 한약이며 침이며 약침요법 등을 쓰다가 두피관리라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진료파트너로서 두피관리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는 우리나라에서 두피관리사가 별로 없었었고 일본의 미용실에서 배웠다는

미용실원장님들이 계셨거나 샵인샵 형태로 두피관리실을 운영하던 업체들이

두피관리사들을 교육시켜서 배출하던 때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5년째 소중한 인연이 이어가고 있네요.

그랬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종종  탈모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서 알고싶다며

한의사선생님들이 저희 한의원에 오십니다.

그런데 치료도 치료지만 중요한걸 대부분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탈모환자를 치료할때는 한의사나 의사 혼자서는 제대로 치료할 수 없다는 걸요.

 

탈모를 전문으로 하려면 의료인 자신도 공부해야 하지만 두피관리사의 자질과

역량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치료를 진행해보면 환자가 의사의 진료실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두피관리사와 함께 하는 시간이 훨씬 많게 됩니다.

 

의사의 영향력만큼이나  두피관리사의 영향력도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의사가 아무리 좋은 진료와 치료를 해준다해도 수십분에서 1시간씩 머리맡에

붙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고 자신을 관리해주는 두피관리사의 도움이 없다면

어쩜 환자는 밑빠진 독에 물붇기 식으로 아무리 부어도 계속 빠져나갈지 모릅니다.


얼마전 저희 한의원의 두피관리사가 한의사선생님들을 상대로 30분 정도 강의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원장님은 환자들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고

두피관리사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 라고 하더군요.

자신이 받는 치료가 제대로 된건지, 이 병원을 믿을만한건지, 생활하면서 무엇을

주의하고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등을 두피관리사로부터 충분히 설명듣고  정보를

얻어가며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의사에게 묻기에 앞서 관리사에게 먼저 문의해서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또 원장님의 인품과 실력, 의지와 열정을 두피관리사들이

환자에게 잘 설명해주므로써 환자들의 믿음을 확고하게 하는 겁니다.

 

마치 학교다녀온 아이가 집에 돌아와서 엄마랑 얘기 나누고 숙제를 물어보고 도와주는

것 같은 분위기랄까요..

 

탈모를 치료할 때는 자신의 옆방에 있는 동료 의사가 진료파트너가 아니라 환자를

관리해주고 마음을 감싸주는 두피관리사가 진료파트너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두피관리사를 지속적으로 교육시켜야 하고, 그 능력을 향상시켜줘야

하며, 파트너로서 인정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두피관리사분들도 스스로의 실력을 계속 키워가려고 공부해야 하고,

의사와 항상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구요

 

병원에서 환자는 단순히 아픈 사람이 아니고 그 몸과 마음을 감싸안아줘야

할 사람입니다. 이렇게 환자분들을 대하다보면 그분들도 의사나 두피관리사들을

단순히 돈을 지불하고 진료와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으로만 인식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의사는 두피관리사를 단순히 직원으로서만 대할 일이 아니라 진료파트너로서

그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야 하며, 두피관리사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환자를 치료를 돕는 소중한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자신의 마음을

충전해야 합니다.

 

환자에게 고객에게 의사와 두피관리사는 부모와 같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